💧 학원 탐색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국비 수료를 했다.
7개월 전쯤인가? 개발 공부를 빨리하고 싶은 마음에 학원을 자세하게 알아보지 않았었다.
1. 서울에 있는가
2. 시설이 좋은가
3. 이주 이내에 개강하는가
두가지를 중점으로 봤다. 국비 수업은 거기서 거기라 생각했고 좋을거란 기대가 없었다.
대학교 시절, 시청/교육청/여러 학교에서 지원금을 받아 교육을 기획하고 출강하는 일을 반년정도 했던지라 이런 사업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았다. 어른들 눈엔 교육 = 돈이다. 기관에서 정해둔 기준만 지키면 문제 없이 큰 돈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나라 지원금 빵빵 + 개발자 붐 + 개발교육 붐이었으니 ... 하하 !
며칠 전 스타트업 회사 대표 글을 봤다. 가치관과 맞지 않아 개발 교육 사업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었고 지금은 후회한다는 내용이었다. 여튼, '어딜 가든 내가 잘하면 되지' 생각하며 가장 빨리 시작하는 교육으로 신청했다. 이 선택도 결과적으로 후회스럽긴하다. 학원 사람들이 볼 수 있으니 자세히는 못적겠다. 하하
🔥 교육을 들으며
초등학교때부터 대학교때까지 사진찍고 보정하는 일을 좋아했어서 프론트 엔드를 희망했다.
(포토샵으로 사물이나 풍경, 물체 보정했었음 - 어렸을 때 부터 파워 블로그를 꿈꿨었다. 리뷰블로그 운영)
근데 자바, sql 배우다가 html 배우니까 재미가 없었다. 그냥.. 재미가 없었다. 백엔드 공부를 더 하고 싶었고
프론트엔드는 뒤로 하고 싶었다. 하지만 교육과정이 프론트엔드 위주로 흘러갔고 혼란스러웠다. 이걸 따라가는게 맞는건지 자바 하나라도 제대로 하는게 맞는건지 끊임없이 고민했다. 이때, 우리반 사람들도 많이 혼란스러워했다.
어려운 부분들은 거의 스킵하듯 넘어갔고 쉬운부분들은 지겹도록 오래했다. 예를 들면 연산자...라든지..
수강생들과 강사님하고 갈등이 꽤 오래 지속됐고 여기서 자기 공부만 하는 사람들 vs 수업 듣는 사람으로 나뉘었다.
나는 적절한 중간점을 찾았다. 미리 예습했을 때 && 전날 배운 내용들을 오전동안 리뷰해주실 때
> 벨로그 글을 읽고 프로그래머스 코테 풀기
🌈 수료 후
수료를 한 지금 늦잠은 자지만 매일 꾸준히 개발공부를 하고 있다. 프로그래머스 코테도 풀고 최근에는 우아한테크코스에 지원도 했다. 개발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밤 새서 프로젝트를 해보고 싶기도 하고 현직자분들과 하루종일 개발 얘기해보고 싶기도하고. 우테코는 그런 곳 같아보여서 욕심 내서 지원했다. 이런 기회를 갖기 쉽지 않으니까!
지원자가 4000명이 넘는다고 한다. 대부분 전공자라는 얘기를 들었다. '붙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우테코가 정답은 아니니 꾸준히, 즐기는 마음으로 도전 해 보려고 한다. (그러기엔 지원서를 구구절절 4000자 꽉 채웠다ㅋㅋㅋㅋ)
다음주에는 자소서 쓰고 슬슬 이력서 제출 할 예정이다. 넓은 사막에 툭 하고 떨어진 기분이지만 열심히 물을 찾아나가야지 룰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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